"2017년이여 한번 더"…김시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시동

입력 2023-03-10 15:17   수정 2023-04-09 00:01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두 번째 우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김시우는 버디 7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12위에 올랐다. 8언더파 64타로 선두에 나선 채드 레이미(31·미국)와 5타 차이다.

김시우는 2017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1월 소니오픈 정상에 올라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그는 이번 대회 두번째 우승과 시즌 2승 달성을 노리고 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4번 홀까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순항했다. 5∼7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지만, 마지막 두개 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경기를 마친 뒤 "전반적으로 샷 감각이 좋아서 경기를 잘 풀어 나갔다"며 "후반에 바람이 불면서 연속해서 보기를 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최대한 집중하면서 마무리하려고 했다. 운 좋게 8번 홀에 버디가 나오면서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세계랭킹 1~3위 욘 람(29·스페인), 스코티 셰플러(27·미국),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가 한 조로 편성돼 골프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셰플러가 4언더파 68타를 때려 앞서 나갔고, 람은 1언더파 71타로 탐색전에 그쳤다.

매킬로이는 4오버파 76타로 컷 탈락 위기에 처했다. 롱게임, 쇼트게임, 퍼팅 모두 난조를 보이며 작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76타를 친데 이어 다시 한번 최악의 스코어를 써냈다. 특히 드라이버샷이 불안했다. 매킬로이는 14번 티샷 가운데 6번 만 페어웨이로 보내 새로 바꾼 드라이버에 적응하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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